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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 이야기

한국영화 역대 순위 6위 서울의 봄날 등장인물 줄거리 요약 및 관객 평가

by 커피-한잔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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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날이 최종 관객 13,108,612명으로 영화 괴물을 넘어서면서  6위에 등록되었다.

 

서울의 봄이란 말은 1979년 10·26 사건 이후 전두환이 이끄는 신군부에 의해 1980년 5월 17일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가 단행되기 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 중에 제4공화국의 두 번째 정부인 최규하 정부가 출범했는데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시기다.

 

1. 등장인물

김성균: 김준엽(김진기) 역 - 육군본부 헌병감.
정동환: 최한규(최규하) 역 - 대한민국 대통령
김의성: 오국상(노재현) 역 - 국방부장관

 

2. 줄거리 요약

1979년 10월 27일 새벽 4시, 비상국무회의 의결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계엄사령관으로 

육군참모총장 정상호(이성민) 대장이 임명된다. 
정 대장은 계엄법에 따라 국군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소장을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해 대통령 시해 사건을 

조사하게 한다. 
합동수사본부장인 전두광은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독점하게 된다. 
그러면서 각 정부부처 차관들을 보안사령관실로 불러 모아 보고하게 하고, 차관들의 보고 순서를 제멋대로 바꾸는가 

하면, 청와대 비밀금고에서 나온 9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온갖 월권행위를 자행한다.
전두광은 서울을 지키는 육군 최고 요직 중 하나인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직에 그의 친구인 제9보병사단장 

노태건(박해준) 소장을 추천한다.
그러나 정 총장은 '인사권은 참모총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일갈하고 내가 인사권까지 보안사령관에게 재가받아야 

하느냐며 이를 거절하고, 이윽고 하나회를 뿌리 뽑기로 마음먹는다.
정 총장은 하나회 숙청의 일환으로 국무총리 공관에서 오국상 국방부장관에게 하나회의 핵심 인물인 전두광, 

노태건을 각각 동해안경비사령부와 제56보병사단으로 보직이동, 사실상 좌천시킬 것을 건의한다. 
하지만 오 장관은 이에 머뭇거리다가 정 대장의 추궁 끝에 하나회에게 뇌물을 받았음을 실토하며 정 총장의 

군 인사를 그냥 흘려 넘기듯이 허락한다. 
그리고 여기저기 퍼져 있는 하나회 군인들을 통해 이 소식은 전두광에게로 그대로 흘러들어 간다.
전두광은 연희동 자택에 하나회 회원과 평소 구워삶아 두었던 선배 장성들을 불러 모아 계엄사령관 체포를 위한 

설득 및 모의를 한다.
서울 방어의 핵심들인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소장, 육군특수전사령관 공수혁 소장, 육군 헌병감 김준엽 준장은 

전두광의 계획에 맞서 싸우나 결국 휘하 직할부대가 대부분 하나회와 한패였기에  
결국 반란을 막지 못하게 된다.
영화 후반부에 물고문을 당한 듯한 이태신 소장, 상처투성이가 되어 조사실로 끌려가는 김준엽 준장, 

총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공수혁 소장, 고문당해 만신창이가 된 정상호 대장의 모습이 교차되어 비춰진다.
반란에 성공한 신군부 인원들은 전두광을 중심으로 단체 사진을 찍는다. 
여기에서 반란군 장성들이 하나하나 클로즈업되며 그들의 이후 행적과 이력들이 하나 둘씩 명시되고, 

신군부가 이후 자행한 행적을 자막으로 띄우고, 플래시가 한 번 더 터짐과 동시에 사진이 흑백으로 변한 뒤  

영화속 사진과 실제 사진이 오버랩 되면서 끝난다.

 

3. 관객 평가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예전 극화들, 특히 제5공화국 같은 작품들이 실존 인물의 캐릭터를 똑같이 재현하는 

데에 많은 초점을 두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보다는 황정민이나 정우성하면 생각나는 배우 특유의 개성을 

살림으로써 오히려 그들이 연기하는 인물들에 대한 몰입감과 설득력을 높였다. 

극 전반을 전두광과 이태신이라는 두 인물 간의 대결 구도로 그리고, 이 부분의 밀도를 굉장히 높게 유지하면서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결말이 이미 정해져 있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품의 긴장감이 

넘친다는 평을 받았다. 

한 마디로 영화의 완급조절이 매우 뛰어나다. 자칫 잘못 연출하면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을 끊임없는 사건 발생과 

갈등 상황, 적절한 유머 삽입을 통해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 부분이 있다. 

때문에 각 장면에서 가져가야 할 템포의 밸런스를 완벽히 조절하며 끝을 향해 달리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들의 연기력 다음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지분의 호평을 받고 있고 흥행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4. 개인 의견

장태완의 아들 장성호는 1981년 서울대 자연대에 수석입학을 할 정도로 총명한 학생이었으나, 

이듬해 1982년 1월 9일 돌연 실종 된다. 

그리고 한 달 뒤인 2월 10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근처 산기슭에서 안구를 포함한 몸에 나 있는 

모든 구멍에 얼음이 가득 차 있는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다.

어찌 조선시대도 아닌데 저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

 

극 중에 전두광이 반란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진압군의 관련 정보들을 실

시간으로 파악이 되기 때문이다. 보안사는 그 특성상 모든 군부대를 감찰하고 감시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각급 부대에는 이를 담당하는 보안부대를 파견해 둔다.

국방부부터 각 야전군, 군단과 사단급 부대 등엔 모두 이에 해당하는 보안부대가 있는데

반란 당시 이 보안부대들은 각급 야전 부대장을 감시, 미행하고,

나아가 부대장 및 지휘부에 대한 회유 및 협박 공작을 진행하면서 쿠데타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보안부대 특성상 각급부대에 분산배치되어 있지만, 그 지휘권은 파입부대가 손댈 수 없고

보안사가 중앙집권적으로 통제하는데 이 점이 보안사 입장에선 최고의 장점으로 발휘된 것이다.

그렇기에 보안사령관이 군부정권 내내 최고의 요직이 된 것이며, 그 이후에도 중시된 것이다.

물론 현재는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권한과 역할을 상당히 제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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